Company

웨어러블 방광 모니터링 기기 스타트업, 메디띵스

medman 2025. 2. 15. 23:18

※ 본 포스팅은 의료산업 학습과 기록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권유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기업 소개

  메디띵스는 2020년 김아람 교수(건국대학교 의과대학 비뇨의학과)와 김세환 기술이사(단국대학교 의공학과)가 공동으로 창업한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배뇨장애로 인해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한 근적외선과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접목한 웨어러블 IoBT 방광 모니터링 기기 ‘메디라이트(MEDiLight)’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좌측부터 김아람 교수님, 김세환 이사님

배뇨장애 환자들의 어려움

 

  배뇨장애를 겪거나 환자를 돌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질환이 얼마나 삶의 질을 힘들게 만드는지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방광에 소변이 모이더라도 요의가 제대로 느껴지지도 않으며, 배출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3~4시간 간격으로 의식적으로 화장실을 가야되기도 하고, 심하면 카테터를 삽입하여야 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거나 다른 이유로 방광이 빠르게 차게 되어, 배뇨해야 하는 시점을 놓치게 되면 요실금이나 요로감염 같은 합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방광에 장애가 있는 환자들 뿐만 아니라, 척추손상이나 알츠하이머, 노화 등으로 인해 배뇨 기능이 저하된 모든 환자들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들에게도 굉장한 어려움으로도 이어지는데요, 적절한 소변 배출 타이밍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지속적으로 곁에서 머물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초음파 기기 같은 의료인 전용 장비로 소변량을 측정하곤 하였기에, 환자들이 일상생활에는 스스로의 상태를 파악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로 인해 배뇨장애 판정 및 관리가 제한적이었으며, 환자들의 외부 활동에도 큰 제약이 있습니다.

 

배뇨장애 시장

  현재 국내에서는 약 150만 명의 환자가 배뇨장애로 고통받고 있으며, 초고령 사회 진입과 함께 연평균 9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60대 이상 10명 중 1명이 해당 질환으로 불편을 겪고 있으며, 국내 배뇨장애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약 7,000억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와 만성 질환의 증가로 배뇨장애 환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신경인성 방광을 비롯한 배뇨 관련 문제는 환자의 삶의 질 저하와 합병증 위험을 동반합니다. 배뇨장애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보편적인 질환으로, 이에 따른 진단 및 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대형 초음파 기기와 같이 병원 전용 장비에 의존하지 않고, 일상생활 속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투자 및 성장성

창업 초기: 단국대 생명공학창업보육센터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

2022년 9월: 스파크랩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

2023년 3월: 카카오벤처스디캠프로부터 브릿지 투자를 성공적으로 확보(투자 금액은 비공개)

2024년 6월: 인터베스트, 디티앤 인베스트먼트(벤처캐피털)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

2024년 6월: 휴온스메디컬과 전략적 기술 계약

 

메디 라이트

 

‘메디라이트(MEDiLight)’는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의 부착형 패치로, 하복부에 부착하여 방광 내 소변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합니다. 측정된 데이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장점 요약

  • 기존의 부피가 크고 고가인 초음파 기기와 달리, 소형화된 웨어러블 패치 형태로 경량, 휴대성이 뛰어나며 사용이 간편합니다.
  • 근적외선 기술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정밀한 측정이 가능합니다.
  • IoBT 기술을 적용하여 별도의 복잡한 장비 없이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알림 기능을 제공합니다.

기술 혁신 및 정밀한 측정: 메디띵스는 근적외선 기반의 생리학적 성분 분석 기술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접목하여 기존 초음파 기기의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이를 통해 방광 내 소변량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환자 개인의 생리학적 특성에 맞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졌습니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알림 기능: IoBT(Internet of Biophotonic Things) 기술을 적용하여 별도의 스캐너 없이도 개인별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기기가 방광 위치에서 벗어날 경우 스마트폰으로 즉시 알림이 전송되어, 데이터의 정확성을 보장하고 환자와 보호자의 신속한 대응을 지원합니다.

 

소형화 및 경량 디자인: 메디라이트는 소형 웨어러블 패치 형태로 제작되어 기존의 대형 초음파 기기와 차별화됩니다. 경량화와 휴대성이 뛰어나 사용자가 일상생활 중에도 하복부에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습니다.

 

사용 편의성과 관리 효율성: 메디라이트는 모바일 앱과 연동되어 환자, 보호자, 의료진 모두가 실시간으로 소변량을 확인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예측적이고 선제적인 배뇨 관리가 가능해져 환자의 일상 활동 제약이 크게 줄어듭니다.

 

경제성과 경쟁력: 메디라이트는 기존 초음파 기기보다 크기가 작고 가벼우며, 가격 경쟁력도 우수해 경제적 부담을 낮췄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을 통해 메디띵스는 배뇨장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개인적인 생각 및 마무리

  메디띵스의 도전과 실력은 이미 주목받고 있습니다. 방광의 소변량 측정 알고리즘에 대한 SCI 논문도 여러편 출간했고, 미국의 University of Michigan Hospital이나 UCI Medical center 등 최고 수준의 대학병원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국내 식약처 인증은 물론이고, 미국 FDA 인증 작업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에서 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외부에서도 기술력과 혁신성을 좋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메디라이트의 근적외선 기술은 카메라나 치료기기 등 일상적으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하였습니다. 게다가 개개인마다 복부의 지방도나 방광의 신체적인 차이가 있는데, 맞춤형 AI를 활용하여 환자들의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러한 기술력과 환자들에 대한 진심이 전해져, VC들의 빠른 투자와 강한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배뇨장애에 대한 문제를 현장에서 명확하게 체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한 교수님들의 노력은 앞으로 전세계 배뇨장애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삶의 질을 많이 높여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Compan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타가 눈독들인 반도체, 퓨리오사  (1) 2025.03.03
피부 디지털 헬스케어, 파인헬스케어  (2) 2025.02.17
의료기기 회사 Stryker  (2) 2025.02.14